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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즐기고,사랑하라

광명식당ㅣ최자가 인정하고 먹보와 털보가 반한 제주도 순대국밥

 

 

안녕하세요

민 지맘대로 사는 블로그입니다.

 

 


 

 

영업시간: 매일 11:00 -22:00


 

 

맛잘알의 대가 최자.

찐맛집만 소개한다는 최자로드 제주편을 보다가

국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홀리게 만든 모습에

순대국밥 처돌이로서 정보를 캐내고 캐냈다.

 

 

 

 

광명식당 순대국밥

 

 

제주도 동문시장 입구쪽에 위치한 광명식당이다.

동문시장에 들어설때부터

갖가지 맛있는 음식들이 유혹했지만

뿌리치고 한 곳만을 향해 간다.

 

 

 

 

광명식당 외관

 

 

70년 전통이라고 당당히 써져있는 모습이 

자부심을 불러일으키는 듯하다.

수많은 동문시장 맛집 중 하나로 위엄이 느껴진다.

 

포스터속 수많은 프로그램들...

최자로드뿐만아니라,

원나잇푸드트립, 한국인의 밥상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나보다.

 

 

그리고 최근에는 넷플릭스에서 흥행했던 

먹보와 털보에 방영되어

비와 노홍철의 감탄을 자아내는 모습에 현혹당하기도 했다.

 


사실 그래서 의심도 들었다.

"광고아닐까, 에이 뭐 그정도까지야"

맛집 소개 프로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들...

 


 

4시 30분쯤, 점심도 아닌 저녁도 아닌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서인지

대기는 없었지만, 끊임없이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그리고 영업시간은 오후10시까지이지만,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5시 30분쯤

재료가 소진되었다고 하셨다.

가기 전에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게 좋을듯하다.

 

내부공간은 적당한편.

국밥집답게 순환도 빨리 이루어진다.

 

 

광명식당 메뉴

 

 

메뉴판에는 국밥, 고기국수, 순대 등

다양하게 적혀있었지만

최근 방영된 프로로 몰린 인파에 한시적인건지 

당일 방문시에는 국밥과 모듬만 가능하다고 하셨다.

 

 

 

 

 

반찬은 단촐하지만 국밥과 딱 어울릴만한 것들로 구성되어있다.

배인 양념도 적절해서 입맛을 돋구기에 충분했다.

 

 

 

 

 

 

 

 

밥은 따로 나오지 않고

토렴한 상태로 국에 말아져서 나온다.

난 토렴한 국밥은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겠다 싶었다.

 

고춧가루는 같이 올려져 나오기때문에

섞으면 약간 매콤한 향이 올라온다.

 

 

 

 

 

 

 

 

그리고 순대를 한입 맛본 순간,

그냥 나도 모르게 드는 생각.

"아 여긴 찐이다!"

 

 

육지에서 먹던 일반 순대가 아니다.

직접 손으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먹자마자 느껴진다.

분명 찰순대도 여러번 먹어봤는데...

 

찰순대 특유의 쫀득함이 살아있음에도

전혀 질기지 않고 오히려 더 부드럽다.

순대만 따로 시켜서 먹어보고 싶어졌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토렴한 국밥을 안좋아하는 나로서는

밥알이 뭉그러진 느낌이 들어 

따로 먹을 수 있음 좋겠다 싶었지만,

 

그런거 다 제쳐놓고

그냥 맛있으니 아무렴 상관없다.

내장들까지 쫄깃하면 어쩌자는말인가.

 


 

다음 재방문의사 만프로.

동문시장에선 야식 살 생각만 했었지 

국밥먹을 생각은 못했었는데...

 

이제 동문시장 맛집 필수코스로 넣어야겠다.

다음 방문시에는 무조건 모듬과 국밥 함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