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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즐기고,사랑하라

무거버거 무거보고 솔직리뷰

 

무거버거 당근버거

 

 

 


 

방송에 나온 맛집들은 잘 신뢰하지 않는 편이지만,

넷플릭스에서 재밌게 본 먹보와 털보에서 방영 된 맛집 중

광명식당에서 감명깊게 먹고 온 후로,

먹보와 털보 맛집을 털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두번째 맛집 투어에 나섰다.

 

 

★광명식당 리뷰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참조!

https://zsway.tistory.com/11

 

 

 

 

 

 

 

 

자연에 가까운 버거를 만듭니다.

 

 

무거버거의 철학이 느껴지는 한마디.
그에 맞게 당근, 마늘, 시금치를 주재료로 만든 점이 특징인 
제주도 버거 맛집 
무거버거다.

 

 

 

무거버거 외관

 

 

 

 

 

 

 

 

 

에메랄드빛 해변을 따라 끝쪽으로 오면

MGBG.

무거버거의 로고가 눈에 띈다.

주차장은 건물 아래쪽과 바로 앞쪽으로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주차장 옆쪽으로는 세네개의 야외테이블이 있는데

맑은 날씨에는 야외테이블에서 먹어도 분위기 넘치겠다. 

 

 

 

 

 

 

 

버거의 종류는 단 세개.

수많은 버거집에서 한번도 본 적 없었던 세가지 메뉴가 있다.

마늘버거. 당근버거. 시금치버거.

단순히 토핑으로 재료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식재료의 번은 물론, 소스까지 고유의 재료로 만들어졌다.

 

 

 

 

무거버거 메뉴

 

 

세트메뉴로도 구성되어있고,

음료는 일반 탄산음료 외 커피와 밀크셰이크가 있다.

리뷰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밀크셰이크에도

독특하게 당근 밀크셰이크가 있네..

 

감자튀김은 두툼하지 않고

일반 패스트푸드점의 감자튀김느낌이라

세트주문은 하지않았고

당근버거와 바닐라 밀크셰이크를 주문했다.

 

 

대기도 없었고, 사람이 꽤 많은 편도 아니었는데

대기시간이 40분정도 소요된다고했다.

워낙에 다른 리뷰에서

제조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많이 보고 갔던지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긴했지만..

사람이 별로 없었음에도 계속 대기가 있다는 점은 의문이다.

 

 

배가 너무 고파서..

셰이크만 먼저 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지만

순서대로 나와서 그것도 안된다고...ㅠㅠ...

 

 

 

 

 

 

1층에는 충분한 자리가 있었음에도 

한 테이블만 식사중이었다.

굉장히 의아했으나, 

2층에 올라가보니 알게 되었다.

 

 

 

 

 

 

 

 

 

 

 

 

그렇다.

이곳은 햄버거가 아니라

뷰맛집이다.

2층엔 사각형으로 빙둘러서

통유리창으로 해변을 보며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있다.

 

맑디맑은 함덕해수욕장을 바라보며 먹으면

뭔들 안맛있겠는가.

하지만 여러명이 함께 식사하기엔 불편할 수도 있겠다싶었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갔다.

35분후쯤?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비주얼 합격.

 

 

 

 

 

먼저 밀크셰이크를 맛본다.

빨대로 먹는다.

안나온다.

아무리 빨아도 안나온다.

 

 

부드러운 질감의 셰이크가 아니라

굉장히 쫀쫀하다.

첫 입은 바닐라향이 잘 느껴지지 않았는데

먹다보니 텁텁하거나 느끼한 느낌없이

버거맛과 잘 중화되는 맛이라 좋았다.

그래도 끝까지 빨대로는 잘 안나오더라..

마시는게 차라리 나았다.

 

그리고 남아서 들고 걸어가는 길에 

계속 마셔줬는데, 

바로 나왔을때보다 어느 정도 녹았을때가 훨씬 맛있었다.

 

 

 

 

 

 

 

 

그리고 먹은 당근버거.

평소 당근을 좋아하는 터라

당근향이 강하게 나길 바랐다.

 

 

 

 

 

예상을 깨버림..

당근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번 자체는 시중 프랜차이즈의 번과는 달리

포슬포슬한 느낌이 들어 좋았지만,

그 외에는 특별한 차이점이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나 기대했던 튀긴당근 토핑은 

바삭한 식감이 느껴지지도 않았고,

강렬한 당근향이 느껴지지도 않았다.

어쩌면 그게 대중적일수도 있겠으나

그래서 특색을 잃어버린 느낌이랄까.

 

한마디로 별로다.

솔직히 "이 버거가 별로다"라는 건 아니지만

그냥 평범한 버거와 같다.

어느 햄버거집에서 먹더라도

이 정도 맛은 느낄 수 있을 듯.

 

다른 종류의 버거를 맛보지 못했기에 

섣불리 판단내리기는 어렵지만,

이 시간을 기다려서,

제주도에 와서,

굳이...?

 

 

뭐 굳이 먹고싶다면....

말리지는 않겠다.